우선 한 달도 넘게 후기를 안 쓰고 있었던 건, 식 준비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는 핑계로 대신하고..
회사 주소로 받았는데 점심시간에 이 슈즈를 사주신 회사 동료분과 함께 택배 상자를 오픈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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짠!!!!! 너무너무너무 이쁘게 포장되어 있는 내 웨딩 슈즈!!!!!!
정성스레-손수 적어주신 손편지에 이쁜 보라색 말린 꽃.
받은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.
오늘 새 집 정리하면서 친정 엄마가 이쁜 박스까지 버리셔서 박스는 간직하지 못하게 되었지만, (흑흑 ㅠㅠ)
손편지는 쭉 - 제 웨딩슈즈와 함께 할거에요.
슈즈는 제 발에 꼭 맞구요, 코사지도 발등 복숭아뼈 - 어디에 둬도 잘 매치되네요.
제 피부색에는 흰색보다 샴페인골드가 훨씬 잘 어울렸어요.
아참, 그리고 너무 흥미로웠던건, 웨딩 준비하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다가 "어? 이 슈즈 너무 이쁘다, 나중에 사야지" 하고 캡쳐해뒀는데
그 슈즈가 브라이드앤유 였어요!!!
내 운명의 슈즈 :)
식장에서 내 발목을 책임져줘!!
브라이드앤유, 너무 감사합니다! 나중에 제 친구들 결혼할 때는 제가 사줄거에요 호호
(제 아이디로 구매하진 않고 동료분 아이디로 구매를 해서 tracking 하시려면 연락주세요~ 공개글에 이름을 남기기가 좀 그래서.. 총총)